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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기

[전주 당일치기 여행]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

by ✩✩✩ 2015. 7. 22.





전주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다. 


 태종은 1410년 전주·경주·평양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 하였다. 그 후 태종 12년(1412)에 태조 진전이라 부르다가 세종 24년(1442)에 와서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흥전으로 달리 이름을 지었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고쳐 지었다.
건물의 구성은 본전·헌·익랑 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내삼문과 외삼문으로 둘렀다.

※(경기전 → 전주 경기전)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출처 : 문화재청


 전주는 볼거리가 한군데 모여있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전동성당에서 나와 잠깐 걸으니 경기전이 나왔다. 사실 전주여행을 사전정보 없이 간 것이기 때문에 경기전이 태조의 어진을 모신곳 인지도 몰랐다. 그냥 한옥마을 안에 있고 경기전이란 이름이 왠지 연회를 베풀던 곳? 그런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어쨋든 입장료 3,000원을 내고 경기전에 들어갔다.




 경기전 정전에 들어가니 시간이 맞았는지 해설사 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계셨다.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았다. 왕이 입는 곤룡포에는 가운데 용의 그림이 있는데 이 용문양이 왕마다 각각 다르다고 한다. 권력이 필요한 왕은 용이 전체적인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후대로 갈수록 용문양이 상징적인 모습만 묘사한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어진박물관을 관람할때 용문양의 차이를 보는것도 관람의 한 포인트라고 하셨다.




 상단에 돌로 만들어진 자리가 있는데 저곳이 제사장의 자리라고 한다. 




 100일동안 꽃이 핀다고 하는 백일홍.




 지금보니 우리는 부속건물을 안가봤네? 우리는 좀 이런 스타일이다. 멀찌감치서 둘러보고는 음~ 이러고 끝이다. 나중에 후회할것을 말이다. 이러고 나면 항상 생각나는 시가 있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中 -



다음에 어딜가면 좀 자세히 보고 해야지 마음먹고도 막상 가면 힘들다며 대충보고 만다. 에라이. 오늘도 다시한번 다짐해야지.

자.세.히.보.기.

 



 기요미즈데라 갔을때 우리나라도 한복입고 이런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 했는데, 은근 한복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주인분 죄송합니다. 캔디드샷!!



 전주 사고. 좁긴하지만 직접 올라가 볼수가 있었다. 



 신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춘추관, 충주사고, 전주사고, 성주사고를 지어 4곳에 보관했는데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를 제하고 소실 되었다고 한다. 전주사고도 소실될뻔 했지만 안의와 손홍록이라는 유생이 신록을 내장산의 깊은 동굴로 옮겨서 보존할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서프라이즈'에서 본적이 있다. 티비에서 본 기억 덕분에 사고에 대한 내용이해가 더 쉬웠다.




 어진박물관에 가서 해설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왕들의 어진에 있는 용문양도 비교해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나왔다.




 이 장소가 좁긴하지만 드라마 촬영도 하고 하던 장소라고 하던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도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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