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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식재료

주방 후드 청소, 필터와 본체를 나눠 닦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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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후드는 매일 눈에 띄는 곳인데도 의외로 청소 순서에서는 뒤로 밀리기 쉽다.

겉면에 먼지가 조금 붙은 정도로 보이다가, 어느 날 필터를 빼보면 기름때가 끈적하게 쌓여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 어려운 계절에는 후드를 더 자주 쓰게 되니, 묵은 기름때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더 신경 쓰인다.

후드 청소는 한꺼번에 전부 닦으려 하기보다 분리 가능한 필터와 전원이 연결된 본체를 나눠서 보는 것이 가장 편하다.

먼저 전원을 끄고 필터부터 분리한다

후드를 닦기 전에 전원을 끄고, 가능한 제품이라면 전원 플러그까지 분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다음 필터가 빠지는 구조인지 확인한다.

주방 후드는 비슷하게 생겼어도 필터 모양과 분리 방식이 꽤 다르다. 아래쪽 손잡이나 걸쇠를 누르면 빠지는 제품도 있고, 나사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억지로 당기기보다는 제품 설명서에서 분리 방법을 한 번 확인하는 편이 낫다.

후드를 오래 안 닦았다면 필터를 빼는 순간 기름때가 손에 바로 묻을 수 있으니, 아래 조리대에 신문지나 헌 수건을 깔아두면 뒤처리가 조금 편하다.

금속 필터는 기름을 먼저 불린다

금속망 필터는 기름이 여러 겹으로 쌓이면 바로 문질러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처음부터 힘을 주기보다 따뜻한 물과 주방세제를 이용해 기름을 불려주는 쪽이 수월하다.

싱크대나 큰 대야에 필터가 잠길 정도로 따뜻한 물을 받고, 주방세제를 풀어 잠시 둔다.

기름때가 부드러워지면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결을 따라 닦는다.

철수세미처럼 거친 도구를 쓰면 필터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기름때가 남더라도 조금씩 여러 번 닦는 편이 낫다.

필터 종류에 따라 물세척이 안 될 수도 있다

여기서 한 번 구분해야 한다.

금속 필터는 세척해서 다시 쓰는 제품이 많지만, 일부 후드에 들어가는 활성탄 필터나 교체형 필터는 물세척 대상이 아닐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필터처럼 보여도 관리 방법은 다르다.

그래서 필터를 물에 담그기 전에 확인할 건 두 가지 정도면 충분하다.

  • 금속 세척형 필터인지
  • 교체형 필터인지

교체형이라면 억지로 씻어서 다시 쓰기보다 제조사에서 안내한 교체 주기와 방법을 따르는 편이 낫다.

본체는 물을 많이 쓰지 않는다

필터를 불려두는 동안 후드 본체를 닦으면 시간이 덜 걸린다.

본체는 전기 부품과 모터가 안쪽에 있으니 필터처럼 물을 흠뻑 묻혀 닦으면 안 된다.

부드러운 천에 중성세제나 주방용 세정제를 소량 묻혀 기름때가 많은 부분을 닦고, 그다음 물을 묻힌 천으로 세제 자국을 한 번 더 닦아낸다.

마지막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없앤다.

특히 버튼이나 조명 주변, 틈 사이에는 세정액이 흘러 들어가지 않게 하는 편이 좋다.

가장 끈적한 곳은 필터 주변이다

후드 겉면보다 실제로 더 끈적한 곳은 필터가 맞닿는 테두리나 안쪽 모서리인 경우가 많다.

기름이 수증기와 함께 올라가다가 이 부분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겉만 닦으면 후드가 깨끗해진 것처럼 보여도, 필터를 다시 끼울 때 손에 기름이 묻는 경우가 있다.

필터를 뺀 김에 테두리와 홈 부분을 한 번 닦아두면 다음 청소가 훨씬 덜 번거롭다.

다만 손이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내부까지 억지로 분해해서 닦을 필요는 없다.

모터나 배선이 있는 영역은 사용자가 직접 청소하도록 설계된 부분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기름때가 오래됐다고 강한 세제를 섞지는 않는다

후드 기름때는 오래될수록 잘 안 닦인다.

그러다 보면 여러 세제를 한꺼번에 쓰고 싶어지는데, 서로 다른 세정제를 임의로 섞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주방세제나 제품에서 허용하는 주방용 세정제를 먼저 사용하고, 그래도 잘 안 떨어진다면 한 번 더 불리는 쪽이 낫다.

강한 알칼리성 세정제는 제품 재질이나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니 본체에 쓸 때는 특히 제품 표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한다

필터를 씻고 나면 바로 끼우고 싶지만, 망 사이에는 생각보다 물기가 오래 남는다.

겉은 말라 보여도 흔들었을 때 물방울이 떨어지면 조금 더 두는 게 낫다.

마른 수건 위에 세워두거나 통풍이 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한다.

필터를 끼운 다음에는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하고, 전원을 켜서 이상한 소리나 진동이 없는지도 잠깐 확인한다.

후드가 유난히 끈적해지기 전에 한 번씩

후드는 매일 쓰는 만큼 한 번 더러워지면 청소 범위가 꽤 넓어진다.

그래서 기름때가 두껍게 굳은 뒤 한꺼번에 닦는 것보다, 겉면은 자주 가볍게 닦고 필터는 상태를 봐가며 따로 세척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특히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자주 하는 집이라면 필터 상태가 빨리 달라질 수 있다.

후드 청소 주기를 정확히 며칠로 정하기보다는 필터 표면이 끈적해지고 색이 짙어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주방 후드 청소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필터는 분리해서 세척하고, 본체는 물을 많이 쓰지 않고 닦는다.

이 두 부분만 나눠서 생각하면 묵은 기름때를 한꺼번에 상대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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