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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일

비타민C 듬뿍 레몬청 만들기

by ✩✩✩ 2015. 7. 5.


 하로나의 오더가 내려왔다. 레몬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자몽청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지난번 자몽청 만들 때 허리 끊어지는 줄알았다. 레몬은 슬라이스 썰어서 씨만 빼면 되지만, 자몽은 껍질 다 까고 일일이 알맹이를 빼야 하니 여간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다.   


 어쨋든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레몬을 구입할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봤다. 많이 사면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인터넷에는 적어도 10개 이상이다. 우리는 5~6개정도면 충분할꺼 같은데.. 많이 사서 남기느니 슈퍼에서 사기로 마음먹고 동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갔다. 왠걸, 그 많던 레몬이 왜 오늘은 두팩밖에 안남은거니?? 2개짜리 2팩에 6,000원?  하나당 1500원 꼴이다. 하나당 1,000원 정도면 적당한거 같은데... 갯수도 부족하고 해서 설탕이랑 잡다한 거만 사왔다. 몇일 후, 하로나가 동네슈퍼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온 레몬 6개로 레몬청 만들기에 들어갔다.  




레몬청 만들기


재료 : 레몬, 설탕, 베이킹소다, 소금, 유리병




레몬을 볼에 넣고 베이킹 소다를 뿌려 박박 닦아준다.




 박박 씻은 레몬에 잠길만큼 물을 채워서 10분 정도 담가둔다. 농약이 쫙 빠지게.



 10분정도 지난 후에 물을 끓여 레몬을 살짝 데쳐준다.



 레몬을 끓는물에 데치는 이유는 레몬표면의 농약잔여물을 빼주고 레몬의 쓴맛을 잡아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레몬을 데치면 향을 살리고 설탕에 레몬이 잘 배게 하기 위한게 아닌가 싶다.



 데친 레몬을 소금으로 다시한번 세척해 준다. 



 레몬을 썰고 꼭 필요한 작업!! 레몬 씨 빼기. 씨를 빼지 않고 청을 담그면, 레몬 쓴맛 때문에 꼭 빼줘야 한다. 이번 레몬은 유난히 씨가 많은 거 같다.



 볼에 넣어 설탕과 버무려 넣어도 되지만, 난 차곡차곡 쌓는게 좋다. 레몬쌓고, 설탕 꼼꼼히 뿌려주고.





 마지막으로 유리병에 꽉차게 설탕을 덮어준다. 유리병 하나에 레몬 4개 정도 들어갔다.



 레몬청 완성. 이렇게 레몬을 설탕에 재워두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실온에 놓는다. 중간중간 병을 뒤집거나 흔들어서 설탕이 잘 녹아 스며들게 한다.  후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당분간은 레몬에이드 실컷 먹겠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이마트 갔을때 레몬에이드 사왔는데, 먹어치워야지!!


 전에 재워놨던 자몽청은 조금 남은거 버렸는데, 이번엔 버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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