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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 사형집행인의 딸 - 올리퍼 푀치

by ✩✩✩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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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의 딸 - 올리퍼 푀치


의문의 소년 살인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한 사형집행인의 분투!


울리퍼 푀치의 역사 추리 소설 『사형집행인의 딸』. 구교와 신교가 벌인 30년 전쟁, 마녀사냥, 암울한 가톨릭 문화 등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물로, 마녀사냥과 집단 히스테리, 권력의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중세 독일의 한 마을을 공포에 빠뜨린 의문의 소년 살인 사건과 그 배후를 파헤치는 숀가우의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30년간의 긴 종교전쟁과 한 차례의 마녀사냥이 휩쓴 유럽. 독일의 숀가우라는 한 농촌 마을은 이제야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강 한가운데에 어린 소년이 빠진다. 한 뗏목꾼이 가까스로 소년을 건져내지만 소년은 이미 죽고 난 뒤였다. 하지만 죽은 소년의 온몸에는 난도질 당해 칼자국 투성이였으며, 소년의 어깨에는 악마의 표식처럼 보이는 수상한 기호가 새겨져 있었는데…….



 전자책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읽게 된 책, '사형집행인의 딸'이다. 읽고싶은 책은 대부분 대출중이고 해서 베스트셀러 중에 볼만한게 있을까 보다가 선택했다. 읽기전 첫 느낌은 교도소의 교도관 딸의 에세이 정도일까? 죽음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이나 심리를 다룬 책 인줄 알았다. 막상 책을 펼쳤을때는 아.. 이거 완독할 수 있을까? 싶은 느낌이었다. 책이 안읽히기 보다는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유럽 중세시대 사형집행인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책 겉표지를 작은 썸네일로만 봐서 혼자 마음대로 판단한 내탓이지만..


 어쨋든, 책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읽을 만했다. 누명을 쓰고 죽음의 목전에 있는 산파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사형집행인과 사형집행인의 딸을 사랑하는 젊은의사 지몬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말 그대로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집행인이 사형을 막기 위해 조사를 한다거나, 누군가의 치료를 위한 약을 만든다거나.. 주위의 사람들은 사형집행인을 꺼려하면서도 정작 약이나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하면 사형집행인을 찾는다. 사형집행인은 삶과 죽음 모두에 발을 담그고 있다.


 포스팅을 하려고 사형집행인의 딸을 검색 해보니, 2편(검은수도사) 3편(수도왕)까지 나왔다. 전자도서관에 있으면 좋을텐데..(전자도서관 검색해보니 짜증나게도 2편은 없는데 3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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