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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일본여행9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 오사카 라멘 탐방 : 킨류라멘,시텐노라멘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왠 순대국 비스무리한 냄새에 보니 라멘집이 보였다.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한테이블 밖에 없고 가게도 허름하고... 별로 내키지 않아서 좀더 둘러보려고 지나가다가 낮에 너무 피곤하게 돌아다녀서 그냥 먹어보기로 했다. 자판기에서 라면 티켓을 뽑고 들어가 보니, 내 느낌이 그런건지 옛날 홍콩영화 같은 분위기였다. 바닥이 장판은 아니지만 장판 찌그덕 거리는 그런 느낌의 식당 정말 싫어하는데 ㅋㅋ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이런 느낌도 왠지 멋져 보였다. 킨류라멘 라면을 받아오고, 그 옆에 공짜 밥과 김치를 가져다 먹었다. 처음 맛보는 라멘에 맛이 어떨까 궁굼했는데, 국물을 한번 먹어본 순간 "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기대를 안하고 그냥 들어갔던 곳에서 맛본 라.. 2015. 7. 2.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4일차 [2/2] - 나라 / 나라공원, 도다이지 우키미도정자를 지나 나라공원에 다다랐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연휴여서 그런지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나라공원 나라의 동쪽 고후쿠사[興福寺] 부근에서부터 와카구사산[若草山]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에 있다. 동서 4km·남북 2km의 대공원으로 도다이사[東大寺]·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등 세계문화유산과 나라국립박물관·나라현립미술관·사슴공원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나라공원에는 재미있는 표지판이 있다. 나라공원에 있는 사슴들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때때로 믈거나, 때리거나, 들이받거나, 돌진 한다고 한다. 나라공원에 있는 사슴들은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듯 하다. 하긴 사슴센베를 들고 있으면 미친듯이 들이대니까.. 야생동물이라곤 하지만 관광객에 의해 사육되는건 아닐까?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내 가.. 2015. 6. 17.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4일차 [1/2] - 나라 / 고후쿠지,우키미도 다른 어느날보다도 여유로운 일정 덕에 느긋하게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긴테츠나라역으로 향했다. 이쯤되니 일본 지하철에도 익숙해진 것 같다. 목적지를 찾아 요금을 확인하는 것도, 자판기에서 티켓을 끈는것도 문제 없이 해결한다. 긴테츠나라에 내려서 대충 지도를 확인하고 시장 쪽으로 갔다. 일본에 와서 다이소를 처음 봤다!! 다이소 매니아인 우리는 무작정 들어갔다가, 돌아올때 다시 구경하자고 다짐하며 고후쿠지로 향했다. 사루사와연못 사루사와연못이 나라 팔경이라고 하는데 음... 난 그 매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바퀴를 돌아보지 않아서 그런가? 간단히 거북이들을 구경하고 고후쿠지로 들어갔다. 고후쿠지(흥복사) ▲연명지장존과 오지조사마어린아이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스님상이라고 한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 2015. 6. 9.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3일차 [3/3] - 교토 / 기요미즈데라 우리는 산쥬산겐도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 걸었다. 20분 정도 소요된듯하다. 버스를 탈수도 있었지만 버스를 타든 걸어가든 시간도 비슷하게 걸리고 버스에서 내려도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는걸 택했다. 고조자카를 구경하며 걸어가는길. 산넨자카,니넨자카는 사람도 많고 상점들도 많지만 고조자카는 좀 한적하다. 자카(坂 :さか)라는 말이 비탈,언덕 을 뜻하다 보니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든다. 저멀리 기요미즈데라가 보인다. 기요미즈데라 교토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音羽山) 중턱에 위치한 기요미즈데라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에 처음 세워진 유서 깊은 사원입니다. 개창 이래 몇 번이나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 건물의 대부분은 에도시대 초기 (1631년~1633년)에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徳川家光)에.. 2015. 5. 25.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3일차 [2/3] - 교토 / 산쥬산겐도 시치조역에서 내려 산쥬산겐도 까지 걸어갔다. 산쥬산겐도를 구경하고 기요미즈데라는 걸어서 갈예정이니 헤맬 일은 없겠지? 우리에겐 구글맵스가 있으니까!! 산쥬산겐도 정식명칭은 렌게오인이라고 한다. 1164년 도리베산로구의 고시라카와 상황의 인정청인 호쥬지도노의 일각에 다이라노키요모리가 만들었다. 약 80년 후에 소실되었지만, 곧 복원에 착수하여 분에이 3년에 재건되었다. 그 후 무로마치, 모모야마, 에도, 그리고 쇼화시대의 4번에 걸쳐 대수리에 의해 700년간 보존되어왔다.긴 건축물인 당은 일본풍의 이리모야와 본 기와를 얹은 '소히노키' 구조로 길이가 120m. 당정면의 기둥과 기둥 사이가 33개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산쥬산겐도라 불린다 당내에는 1001구의 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 산쥬산겐도 리플렛 中.. 2015. 5. 23.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3일차 [1/3] - 교토 / 후시미이나리신사 여행 3일차. 날씨 때문에 교토를 3일차로 조정한걸 칭찬이라도 하듯 날씨가 너무나도 맑다. 하루일정이라 아쉽긴 하지만 기대하던 교토를 가게 되니 마음이 설렌다. 이번 교토 일정은 빡빡하지 않게 짰다. 교토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일정을 여유있게 짜긴했지만... 후시미이나리, 산쥬산겐도,기요미즈데라 3곳이지만 기요미즈데라에는 산넨자카,니넨자카,고조자카 같은 골목길도 관광코스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동시간을 줄이고자 금각사,은각사 같은 거리가 있는 코스를 뺐다. 개인적으로 아라시야마 치쿠린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하루코스로 짜다 보니 어쩔수 없었다. 다음에 교토만 다시 올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숙소에서 한큐투어리스트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우메다역까지 갔다. 9시경.. 2015. 5. 21.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2일차 [2/2] - 오사카 / 오사카성, 키타 오사카 여행 part.2 텐노지에서 오전을 보낸 후 오사카성으로 넘어왔다. 시텐노지에서 지하철까지, 지하철에서 내려서 오사카 성까지 걸으니 기진맥진이다.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밥을 못먹어서 그런지 지친다. 먹은거라곤 오전에 사먹은 타코야끼뿐... 오사카성 지하철에서 내려 오사카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둘다 관람보다는 요깃거리를 찾는게 목적이었기에 역사박물관 앞 벤치에서 잠깐 휴식만 취하고 오사카 성으로 향했다.(군것질거리라도 파는데가 있길바라면서..) 오사카성을 둘러싸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공원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편 사람들이 많았다. 5일뿐인 일본여행이었지만 어디에서도 '잔디밭에 들어가지마시오'란 펫말을 본적이 없다. 내가 일어를 몰라서 그런건가?ㅋㅋㅋ 나도 어릴적에는 잔디밭에서 딩굴던거 같은데 .. 2015. 5. 14.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2일차 [1/2] - 오사카 / 텐노지 오사카여행 2일차, 원래의 여행계획 대로라면 교토를 가기로 했지만 날씨가 흐린관계로 3일차 일정인 오사카구경을 하기로 했다. 왠지 교토는 날씨가 맑은날 가고싶었으니까. 오사카 관광 코스는 남들 다 하는 주유패스를 기준으로 일정을 짰다. 그래서 이날 일정의 입장료는 주유패스 하나로 패스~!! 츠텐카쿠(통천각 :通天閣) 츠텐카쿠는 일본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전망대로 "하늘과 통하는 높은 건물"이라는 뜻이다. 에펠탑과 개선문을 모방하여 만든 첫 번째 츠텐카쿠는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츠텐카쿠는 1956년에 재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숙소가 있는 니폰바시역에서 사카이스지선을 타고 에비스초역에서 내리면 츠텐카쿠가 보인다. 15분 정도면 가는 거리이기 때문에 츠텐카쿠 오픈시간인 9시쯤에 맞춰 도착했다. 그러.. 2015. 5. 10.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1일차 - 오사카 / 카이유칸, 도톤보리 30여년을 살면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주위 친구들이 어학연수를 가고 해외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부러움만 가득했지 내가 직접 해외여행을 갈거란 생각은 하질 못했다. 물론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은 컸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할까? 팔자좋은 애들이나 가는거라 생각했었으니까.. 누군가는 니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가면 되지 않았겠냐고 하지만, 그러질 못했다. 안한거겠지. 그냥 우리집은 왜 가난할까 불평불만만 가득했다. 합리화를 하자면, 정말 이상하게도 주위 친구들 또한 지가 알바해서 번돈으로 어학연수나 워홀을 간 친구들이 없었다. 죄다 부모님께 손을 벌려서 다녀왔다. 그런친구들을 보면서 더 내가 해결하려고 하기 보단 부모탓만 한거 같다. 설레이는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글 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처지는 글을.. 201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