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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기46

태안 1박 2일 여행, 몽산포 갯벌체험 새벽 5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패딩까지 준비를 해가며 태안으로 향했다. 물때에 맞춰 일찌감치 도착한 몽산포, 펜션 입실은 3시지만 미리 장화와 호미를 빌려 갯벌체험에 나섰다. 맛조개 잡는건 왜 이리 어렵던지... 다음번엔 맛조개 잡는 법을 연구해서 가야 할 듯 ㅠ 대신 파면 족족 나오는 조개로 바구니를 채웠다. 같이 간 일행분이 낚싯대를 준비해 오셔서 처음으로 루어낚시에 도전 했지만, 눈먼 고기는 없었다. 처음엔 바위가 많은 곳에서 했는데 낚시에 빠져있다보니 순식간에 밀물이 들어와 방파제로 자리를 옮겼다. 장 보러 나간 김에 근처 중국집에서 끼니를 때웠다. 블로그 보고 간 거라 기대 안 했는데, 좀 꿀맛이었다. 싹싹 비우고 나옴 ㅎㅎㅎ 태안 철가방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다음날 아침 물 빠졌을때 찍.. 2019. 10. 28.
구경삼아 남사 화훼단지 방문 구경삼아 남사 화훼단지를 다녀왔다. 구경하러 갔는데 어찌 손에 이런 게 들려있는지... 이 정도면 선방인 듯 남사화훼집하장에서 사온, 몬스테라 8,000원 아젤리아 2,000원 서양 철쭉이라고도 한다. 저기에서 엄청 큰 꽃이 핀다. 구피아(쿠페아) 2,000 예삐플라워아울렛에서 사온, 로즈마리 12,600원 2019. 10. 23.
자연을 느끼세요. 당남리 섬!! 꽃향기 맡으러 가요~ 가을 나들이, 여주 당남리 섬을 다녀왔다. 초입에 들어서니 코스모스를 마주한다. 어릴 적 시골 가는 길의 국도변에 흐드러지던 코스모스들이 나의 기억에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코스모스의 기억과 함께 코를 찌르는 소똥 냄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길가에 비일비재하던 들꽃을 이렇게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색감이 너무 좋다. 자세히 보면 이쁘지 않은 꽃이 없다. 천일을 피어있는다는 천일홍. 우리집 화장실 방향제에 들어있는 드라이플라워로만 보던 천일홍의 향기를 맡아본다. 응? 나는 잘 모르겠지만, 벌 나비는 엄청 좋은가보다. 천일홍 곁을 떠날 줄 모른다. 비교적 큰 핑크뮬리 밭이 있다. 요 몇 년 사이 사람들은 가을이면 핑크뮬리에 열광하는 듯하다. 난 그냥 갈대로만 보이는데... 벌, 애벌리는 코스모스.. 2019. 10. 18.
영주 부석사, 안양루에 올라 바라보는 소백산맥의 아름다움. 읽어본적도 없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가 떠오르는 영주 부석사에 왔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이다. 대사는 당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깨달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이 절을 창건하였으며, 이후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매표를 하고 부석사의 진입로를 오른다. 양쪽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있고, 그 너머에는 사과밭이 펼쳐진다. 입구에서부터 사과를 파는 노점이 있던데, 이곳에서 기른 사과인가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님은 "부석사의 진입로야 말로 조선땅 최고의 명상로"라고 칭했다. 부석사 당간지주 절.. 2018. 7. 9.
이천 레스토랑, 세상의 모든 아침, 점심 먹으러~! 하로나가 쉬는 날이면 루틴이 생겼다. 매번 같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고, 매번 같은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간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멀리 가보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아침" 네비를 찍고 목적지를 찾아가면서 초입의 교회와 호텔 이정표를 보고 들어왔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라 생각했다.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가 꽤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상복을 입은 분들이 몇몇 계셨다. 낯설었다. 리조트안에 레스토랑, 커피숍은 당연했는데 거기에 교회, 그리고 상복을 입으신 분들. 포스팅을 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파머스 대디"의 최시영 건축가님의 작품이라한다. 관련 기사를 읽어보고 나서야 리조트의 의도를 이해했다. ※관련기사http://news.joins.com/article/22060135 .. 2018. 6. 3.
[잠실 석촌호수] 벚꽃 나들이 벚꽃, 봄맞이 손님2016. 4. 2 이미 벚꽃은 흩날리기 시작했다. 석촌호수의 왕벚나무들,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 제주도 입니다. 2016. 4. 3.
[속초여행] 사극 촬영지, 설악 씨네라마 - 대조영, 기황후, 자명고, 천추태후 등 고구려를 불러온, 설악 씨네라마2016.2.17 동해에 볼일이 있어 간김에 들린 설악 씨네라마. 평일 아침이라 그럴까? 문을 닫았다고 착각할 만큼 고요했다. 매표소가 열려있는 걸 확인 하고 매표를 하려하니 멀리서 직원이 달려온다. 하로나가 알아본 곳이기에 나는 전혀 사전지식 없이 방문했는데, 투석기를 보니 기대감이 차오른다. 손님맞을 준비를 한 전동카. 30분에 만원이라는 비싼가격... 둘러보고 나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전동카는 전혀 필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설악씨네라마를 구경하면서 사람 한명 만날 수 없었다. 이곳에는 우리 뿐 이었다. 너무 일찍 온건가? 너무 추워서 인가? 칼바람에 옷을 단단히 여몄다. 사합원, 口자 형태의 구조에 가운데 정원이 있는 중국의 전통 주택을 .. 2016. 3. 27.
[방콕 자유여행] 4일차 - 시암파라곤, 짜뚜짝시장 태국, 방콕 - 마지막 날2015.11.25 ~ 28 태국여행의 마지막날, 밤늦게 새벽비행기라 호텔을 하루 연장을 미리 해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할까 싶어 미리 예약 안하고 체크인 할때 카운터에 물어 봤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너무 늦어 1박 차지가 붙는다고 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만큼 일정은 간단하게 짜뚜짝 시장만 잡아놨다. 느긋하게 일어나 숙소를 나왔다. 짜뚜짝 시장을 가기전에 나라야 시암파라곤점에 방문했다. 아시아티크에서도 나라야를 들렸지만 하로나가 지인 선물을 더 사야겠다하여 다시 방문했다. 시암파라곤 구경을 마치고 지하에 있는 푸드코드에 들렸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어디든 사람이 가득했다. 둘러보다가 선택한 Fumi라는 곳. 초밥은 먹을만했지만 돈부리는.. 배고.. 2016. 3. 6.
[강릉맛집] 동화가든 - 짬순(짬뽕순두부), 니가 그렇게 맛있다며? 짬뽕 순두부? - 강릉, 동화가든2016.02.16 동해에서 볼일을 보고, 배고픔을 참아가며 동화가든을 찾아갔다. 원래 이렇게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닌데... 네비를 찍고 가다보니 강릉에서 종종 먹는 초당순두부집 근처였다. 주차난에 조금 기다리다가 드디어 착석!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대기표를 끊을 필요는 없었다. 짬순 2개를 주문하니 신속하게 나오는 밑반찬. 후추를 조금 과하게 뿌려준 감이 있다. 짬뽕을 워낙 좋아하니 당연히 비주얼은 합격, 얼큰한 맛을 기대하며 맛을 보았다. 얼큰한 맛에 순두부의 부드러움 그리고 씁쓸한 끝맛. 먼가 한약재 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씁쓸한 끝맛이 조금있었다. 열심히 먹기는 했지만 씁쓸한 끝맛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그 맛이 다른집과의 차별화 전략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