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토이, 고양이 장난감 쿠루쿠루버터플라이

알리에서 주문한 고양이 장난감이 왔다. 쿠루쿠루 버터플라이. 일본다녀와서 주문하고 5월 말쯤에 받았으니 거의 한달이 걸린것 같다. 가격은 만원정도? 

 생각지도 않던 고양이 장난감을 부랴부랴 주문한 이유는 바로 밑에 있는 일본에서 사온 장난감때문이다.

오사카 도큐핸즈에서 사온 캣토이. 집에와서 상자를 개봉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교.체.용 이라는 걸... 

 교체용이라는 것도 모르고  본체가 안들어있어서 불량품인줄 알았다. 아 이걸 어쩌나.. 일본까지가서 교환해 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난감해 하다가 번역어플을 돌려보고 나서야 내 잘못임을 깨달았다. 어쩐지 싸더라.... 

요녀석 때문에 인터넷을 뒤졌지만 찾지를 못하고 결국 알리에까지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역시나 알리엔 없는게 없었다!! 알리에서 구매한 세번째 물건이 고양이 장난감이 될 줄이야.... 

우선 잘못사온 장난감을 버릴수 없다는 생각에 급하게 페트병에 구멍을 뚤어서 받침대를 만들어줬다. 도리가 그닥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이 기집애는 장난감을 사주든 만들어주든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고양이가 왜이리 호기심도 없고 겁만 많은지.... 

한달만에 받은 알리발 캣토이. 생각보다 엄청 작다. 

꺼내어 보니 더 작다!!

꽃 주변을 맴도는 나비 컨셉트.

바닥부분에 AAA건전지 한개가 들어간다. 당연히 건전지는 동봉되어있지 않다. 그 옆에 온오프 버튼

작게 접힌 종이를 펴 보니 일본어로 된 설명서가 들어있다. 일본 수출용인가 보다. 퀄리티로 보면 뽑기에서 경품으로 나올 법한 퀄리티 정도 이다. 

사이즈 비교를 위한 아이폰6. 핸드폰 보다도 작다. 뭐 사실 본체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되니 크기는 중요치 않다. 저 나비만 잘 돌면 되는거 아닌가?

가로 8센치 정도?

세로 6센치 정도.

도리에게 가져다 주기 위해 다시 이쁘게 재포장 했다. 

하로나집으로 가지고와서 도리에게 캣토이를 주니 역시나 그닥 관심이 없다. 그나마 이건 한참 후에 찍은 영상. 잠깐이라도 관심 가져줘서 고마울 뿐이다. 영상에 나오듯이 나비는 일본에서 사온 새로 교체를 했다. 

나 혼자만의 만족일지, 도리도 같이 만족할지는 좀더 사용해 봐야 알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