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의 애니메이터 라만 휘의 야심작.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판타지물로, 중국 박스 오피스 신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어리숙한 주인공 티안인은 요괴 왕국의 왕위 계승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세계의 운명이 달려있는 위험천만한 모험의 중심에 서게 된다.
<몬스터 헌트>는 지난해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남자주인공을 맡았던 가진동이 마약사건으로 구속되어, 마약 문제에 특히 엄격한 중국 법률상 해당 배우의 출연 장면을 덜어내거나 재촬영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빌 콩(홍콩 에드코필름 대표)은 7천만위안을 추가 투입해 남자주인공을 바꿔 재촬영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 작품이 총 3억5천만위안의 제작비와 재촬영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당시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탕웨이, 야오천, 증지위, 우쥔루 등 유명 배우들이 이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카메오로 선뜻 나서주었고, 후바 캐릭터를 활용한 사전 SNS 마케팅으로 영화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영화는 전화위복을 맡게 됐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1117
씨네21 기사 발췌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판타지라고해서 정말 허접한 영화겠거니 지레짐작했었다. 거기에 중국영화는 CG에선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갔고 있었는데 영화 포스터를 보고 조금 기대감이 생겼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중국의 CG기술력에 입이 벌어졌다.(물론 CG를 전혀 모르는 무지랭이 입장이지만) 내가 본 국산 애니메이션 중에 이렇게 흥행한 영화가 있나 생각해 봤는데 기억 나는게 없다. 마당을 나온 암탉? 그건 좀 다른것 같고, 넛잡도 국산애니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것 같다. 역시 대륙의 힘은 무섭다. 우리도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애국심 마케팅이 아니라 좋은 컨텐츠와 기술력으로 흥행할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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