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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기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2일차 [1/2] - 오사카 / 텐노지

by ✩✩✩ 2015. 5. 10.



 오사카여행 2일차, 원래의 여행계획 대로라면 교토를 가기로 했지만 날씨가 흐린관계로 3일차 일정인 오사카구경을 하기로 했다. 왠지 교토는 날씨가 맑은날 가고싶었으니까. 







 오사카 관광 코스는 남들 다 하는 주유패스를 기준으로 일정을 짰다. 그래서 이날 일정의 입장료는 주유패스 하나로 패스~!!  




츠텐카쿠(통천각 :通天閣)


 츠텐카쿠는 일본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전망대로 "하늘과 통하는 높은 건물"이라는 뜻이다. 에펠탑과 개선문을 모방하여 만든 첫 번째 츠텐카쿠는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츠텐카쿠는 1956년에 재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숙소가 있는 니폰바시역에서 사카이스지선을 타고 에비스초역에서 내리면 츠텐카쿠가 보인다. 15분 정도면 가는 거리이기 때문에 츠텐카쿠 오픈시간인 9시쯤에 맞춰 도착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여행기간 동안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정을 본적이 없는거 같다. 일본오는 첫날을 제외하면 숙소를 나서는 시간이 빨라야 8시??? 즈음 이었던거 같다.  


 츠텐카쿠에 도착하니 날이 흐리긴 하다. 교토에 안가길 잘한거같은 기분이들었다. 그래도 오사카는 비가오면 대안이라도 있지만 교토는 비를 맞으며 여행을 해야 하니까. 



오사카 신세카이, 일본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 자주 나오는 신세카이다. 왠지모르게 친근하고 맘에드는 저 간판!!




전망대 밑으로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텐노지 동물원이 보인다. 



츠텐카쿠에 왔으니 우리도 흔적을 남기기로 했다. 서로에게 남기는 메시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로나가 먼저 써버렸으니, 머라고 써야 할지 난감했다. 더욱이 손글씨는 잼병이라 쓰기 싫었지만 안쓰면 혼났겠지? 다음에 다시와서 우리가 쓴 메시지를 찾을수 있을까? 



 뭘 해도 태가 안나요 ㅋㅋㅋㅋ 이런거 꼭 시켜야겠니?ㅠ 민망하고 어슬픈 따라하기 ㅋㅋㅋㅋ 



정말 맛있었던 타코야키!! 츠텐카쿠를 나와서 텐노지동물원으로 가는 길에 타코야키를 사먹으려고 주머니를 뒤지는데 주유패스가 없다. 혹시나해서 가방까지 다 뒤지고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졌는데 없다. 큰일이다. 나때문에 오늘 하루 일정을 망치게 된 상황 ㅠ 


 주유패스를 주머니에 넣고 핸드폰을 넣어뒀는데 핸드폰을 꺼내면서 같이 빠져나간거 같다. 맨붕. 바닥만 쳐다보며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칠칠맞은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일을 겪다니.  바닥에 떨어진 종이쪼가리만 봐도 내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만다행으로 한블럭 정도 걷다보니 바닥에 떨어져있는 주유패스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게 내게 맞는지 혹시 누군가가 다 쓰고 날짜 지난걸 버린건 아닌지 걱정스러웠다. 하로나의 주유패스로 뒷면에 찍힌 숫자를 확인하니 맞는거 같긴 하지만 머 알수가 있나? 동물원에가서 입장권을 찍어보는 수밖에 ㅋㅋㅋㅋㅋㅋ 짧은시간에 별별 걱정을 대했다. 나는 하로나님께 머리통 한대로 죗값을 치뤘다. 


 짧지만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고난 후에 먹는 타코야끼니 꿀맛일 수 밖에!! 입천장 다까지는것도 모르고 흡입했다.








텐노지동물원 




칠면조인가? 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저녀석들은 이곳저곳을 자연스레 뛰어댕긴다. ㅋㅋㅋ





 사실 텐노지 동물원은 일정봐서 패스하려고 하던 곳인데,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담장하나 사이로 도심속에 이러한 동물원이 있다는것 또한 부러운 점이었다. 당연한거겠지만 어린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러 오는 사람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내눈에는 부러움이 가득 차는 듯 하다. 나도 저들처럼 스케치북과 연필을 들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텐노지 동물원의 하일라이트였던 솜사탕 만들기!! 참 여행이란 평소에 하지않던 짓을 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솜사탕만드는 기계를 보고 달려간 하로나가 솜사탕을 만드는걸 보고 "이거밖에 못해?" 라며 나도 해보았다. 쉬운게 아니였구나? ㅋㅋㅋㅋ 설탕덩어리 뿐인 솜사탕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시텐노지(사천왕사 :四天王寺)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하는 시텐노지.


▲ 시텐노지 오중탑


 시텐노지는 백제시대 3번째 왕도였던 부여땅 군수리 절터와 건축양식이 같다고 한다.


 시텐노지의 자세한 내용은 세계일보 '홍윤기의 역사기행 백제 양식 빼닮은 시텐노지'에서 자세히 알수 있다. -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로 넘어갑니다.




 시텐노지를 뒤로 하고 우리는 오사카 성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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