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입원 아기 PCR결과, 4종의 균 양성이 나오다니..

 

 

보통은 폐렴검사 나가면 1~2개가 검출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4개가 검출되었다. 가정을 다니면 연령대가 비슷해서 1~2개가 보통이고 국공립은 연령대가 많아서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양성으로 나온 4가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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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인플루엔자 3형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파라믹소비리데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주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후두염(크룹)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개가 짖는 듯한 특유의 기침과 쉰 목소리,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과 천명음(쌕쌕거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대개 감기와 비슷한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주로 침방울이나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잠복기는 2~6일 정도입니다. 치료는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심각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보카바이러스

사람 보카바이러스는 파보비리데과에 속하는 단일가닥 DNA 바이러스로, 2005년에 처음 발견된 비교적 새로운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소아 환자들에게 급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코막힘, 두통, 호흡곤란, 천명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폐렴, 모세기관지염, 급성 인두염, 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장관 증상인 설사와 구토도 동반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약 1~4일로 추정됩니다. 주로 비말로 전파되며,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의 동시 감염 빈도가 높습니다. 현재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적 치료가 기본이고 예방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리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는 피코르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감기의 5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병원체입니다. 주로 콧물, 코막힘, 인후통, 재채기, 기침 등 경미한 상기도 감염 증상을 유발하며, 대부분 심하지 않은 발열을 동반합니다. 감염 잠복기는 1~4일이며, 침방울, 직접 접촉, 오염된 표면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소아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서 중이염, 부비동염, 천식 악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특정 치료제나 백신은 없으며,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둡니다.

스트렙토코커스

스트렙토코커스는 그람 양성 구균으로, 사슬 형태로 증식하는 세균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주요 병원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 Streptococcus pyogenes (A군 연쇄상구균): 인두염, 편도염, 성홍열, 봉와직염, 류마티스열 등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킵니다.
- Streptococcus agalactiae (B군 연쇄상구균, GBS): 신생아 패혈증, 수막염, 산모 감염, 면역저하자의 침습성 감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Streptococcus pneumoniae: 폐렴, 중이염, 수막염 등 다양한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조건혐기성 세균인 스트렙토코커스는 대부분 카탈라아제 음성이며, 호흡기 분비물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 증상을 나타냅니다.

요약

- 파라인플루엔자 3형: 소아 후두염(크룹) 등 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
- 보카바이러스: 소아 하기도 감염, 폐렴, 모세기관지염, 위장관 증상 등을 유발하는 신종 바이러스
- 리노바이러스: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 주로 경미한 상기도 감염 증상
- 스트렙토코커스: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그람 양성 사슬상 구균, 대표적으로 A군, B군, 폐렴구균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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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위생에 많이 신경 쓴다고 썼는데, 돌 지나고 조금 느슨해졌던 것일까?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린이집을 다니면 어쩔 수 없다고들 말한다. 나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다양한 환경을 겪으면서 면역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조금 더 신경 쓸 걸 이라는 자책을 하게 된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아이가 잘 이겨내고 완쾌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