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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일

그냥 밥 먹기엔 아쉬워서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를... 메리크리스마스

by ✩✩✩ 2019. 12. 27.

크리스마스이브, 다음날 출근하는 아내에게 그냥 밥을 먹이기엔 먼가 아쉽고 나가자니 귀찮아서 만들어본 스테이크를 얹은 스파게티.

 

스테이크가 올라갈 거라서 스파게티는 특별히 들어간 재료가 없다.

 

스파게티를 하면서 스테이크를 굽자니 귀찮아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봤는데, 폭망. 스테이크라기 보단 수육 같은... 그냥 익은 고기였다.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종이 호일을 깔아서 일까? 오버 쿡이라 그런 걸까? 편하게 먹으려다가 맛없게 먹은 경우다.

 

 

 

어쨌든 완성된 스테이크를 얹은 스파게티. 아내는 맛있겠다며 사진까지 찍고 난리다. 망해도 좋아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크리스마스 니까, 미리 사놓은 달다구리 한 싸구려 와인도 땄다. 트레이더스 가면 꼭 사는 칸티 모스카도 다스티. 싸고, 달고, 톡톡 튀고. 

 

집에 선물 받은 레드와인도 있었는데, 왜 이걸 꺼내 먹었을까....

 

분위기 잡겠다고 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꺼냈는데, 밥상을 펴고 티비 앞에서 티브를 보며 저녁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메리 크리스마스 feat.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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