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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기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3일차 [3/3] - 교토 / 기요미즈데라

by ✩✩✩ 2015. 5. 25.




우리는 산쥬산겐도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 걸었다. 20분 정도 소요된듯하다. 버스를 탈수도 있었지만 버스를 타든 걸어가든 시간도 비슷하게 걸리고 버스에서 내려도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는걸 택했다.




고조자카를 구경하며 걸어가는길. 산넨자카,니넨자카는 사람도 많고 상점들도 많지만 고조자카는 좀 한적하다. 자카(坂 :さか)라는 말이 비탈,언덕 을 뜻하다 보니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든다. 저멀리 기요미즈데라가 보인다.




기요미즈데라


교토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音羽山) 중턱에 위치한 기요미즈데라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에 처음 세워진 유서 깊은 사원입니다.  개창 이래 몇 번이나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 건물의 대부분은 에도시대 초기 (1631년~1633년)에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徳川家光)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본당을 비롯하여 인왕문, 서문, 삼층탑, 종루 등의 중요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로 등록되었습니다.  

 영험있는 관세음으로 유명한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본당과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기요미즈의 무대'는 기요미즈데라 안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특히, '기요미즈의 무대'는 높이가 약 12미터나 되는 거대한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하여 '가케즈쿠리(懸造り:산의 경사면에 기대어 짓는 방식)' 방식으로 지어졌는데,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하부구조를 만든 다음, 410개 이상의 노송나무 판자를 깔아 마무리한 거대한 목조 구조물입니다. 이곳에서 교토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기요미즈데라의 명칭의 유래가 되는 '오토와 폭포(音羽の瀧)'에는 창건이래 지금까지 변함없이 산중에서 샘솟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녹음이 풍성한 경내에는 화려한 색으로 채색된 15개의 불당과 탑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 기요미즈데라 홈페이지 中 



드디어 기요미즈데라 입성!!





한참을 걸어서 힘이든 나머지 여기에 앉아서 한참을 앉아서 쉬었다.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중국인 인것 같았다.(물론 일본인도 많았지만) 경복궁도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라고 하던데, 여기도 그러려나?? 





일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삼층탑.




입장권, 종이도 두껍고 그림도 이뻐서 북마크로 사용하면 좋을듯 하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요미즈데라 본당이다. 절벽위에 세워진 이 절은 일본 목조건축의 정수로 거대한 느티나무들을 이용해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전히 곳곳이 공사중인 기요미즈데라 2019년 까지 공사를 한다고 한다. 공사가 완공된 이후에 꼭 다시 기요미즈데라에 방문하리라..



오토와 폭포. 이곳의 물은 각각 건강,학업,연애의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하지만 세줄기의 물을 모두 마시면 효염이 없다고 한다!!

우리도 첨엔 줄을 섰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길을 돌렸다. 이런 기다림엔 포기가 참 빠르다. 미안해요 하로나



  넘어지면 3년동안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산넨자카(産寜坂)로 가는길. 어느곳에 있는 계단이든 언덕이든 가면 넘어지면 재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듯 하다. 넘어지면 재수없는건 당연한거지만, 길이가파르다 보니 넘어지면 크게 다칠위험이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재수가 없다고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순산을 기원하며 기요미즈데라까지 걷는 참배로의 일부였기에 '산모의 안녕을 비는 언덕'이라는 뜻의 산넨자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모가 조심해서 걸으라는 뜻으로 여기서 구르면 3년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만들어져 산넨자카(三年坂)라 부르기다 한다.

- 클로즈업 오사카 中-





교토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는 당고. 당고는 쫀득하고 맛있었지만, 음... 저 녹차는.. 너무 진하다. 녹차를 싫어하는 나는 다시 먹고싶진 않았다. 




기요미즈데라를 내려와서 가와라마치역으로 향하던 길에 들린 도시락집. 한솥도시락 먹는 느낌이었다. 여행까지 갔으면 맛있는걸 먹었어야 하는데 우리는 왜 도시락을 먹고 있는거지? 



오사카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가모강. 날이 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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