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댕기기

[부산 1박2일여행] 감천문화마을, 이제야 가보는 그곳

by ✩✩✩ 2015. 11. 21.


감천문화마을, 부산여행의 첫번째 목적지. 


감천 문화 마을은 감천동의 마을 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명성을 얻으며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이 형성되던 시기에는 중구 보수동에 본부를 두었던 태극도(太極道) 교도가 집단 이주하며 형성된 마을이라 태극도 신앙촌으로 불렸다. 태극도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부산역사문화대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감천문화마을, 작년 부산여행에도 못가봐서 이번엔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제 1목적지로 정했다. 하로나나 나나 둘다 이런것을 좋아하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산대병원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감정초등학교에서 내려서 뒤로 조금만 걸어가면 감천문화마을 간판이 보이고 바로 인포메이션이 있다. 스탬프 투어를 위해서 인포메이션에서 2,000원을 내고 지도를 샀다. 



감천과 하나되기 - 문병탁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고향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숨결이 배어있는 감천의 풍경은 우리에게 또 다른 고향의 모습으로 전달되어 오고 있고, 작품은 그러한 정감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빽빽한 집들과 파란지붕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온듯 싶다. 






사람 그리고 새 - 전영진 


누구나 한번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재밌고 엉뚱한 상상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가끔 모든 걸 뒤로하고 하늘을 훨훨 날아 보고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멀리서 보고 새에 뿔인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인면조라서 조금 놀랬다. 비행기가 발명되고 나서도 사람이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욕망은 여전한거 같다. 하지만 저런 인면조의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면 조금 망설여질것 같다. 



감천문화마을 길가의 화분마저도 예술의 옷을 입었다.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 - 진영섭


주민의 소통의 통로인 골목길을 표현한 것으로 물고기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생기 넘치는 생활공간을 만든다.



포도가 있는 풍경 - 하영주


포도열매가 한가득 열린 덩굴의 형상으로 풍요로운 마을의 활력있는 모습을 연상토록 구성하였다.




하늘마루에서 보이는 용두산타워와 광안대교가 보인다.



월요일에 방문한 탓인지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었다. 월요일이 정기휴일인 곳이 많은듯하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만난 검은고양이 2마리. 사람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도망가지도 않는다.



운좋은 가시나가 뭔가 했는데 조금더 내려가보니 운좋은가시나라는 사주카페 푯말이 있었다. 



 월요일이라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가 수월했는데 감천문화마을의 명물인 어린왕자만은 사람이 많아서 한참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그마저도 후다닥 찍고 빠졌다.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며 헤매다가 되돌아가는 길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어둠의 집 - 별자리  손몽주


어둠의 공간에서 조명 빛은 어둠과 대립되지만 공존하는 요소이다. 어둠과 공존하는 빛은 밤하늘의 별자리와 같다.







감내어울터에서 바라보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 수만은 계단으로 이루어 진 길이 보이는데 저곳을 별 보러 가는 계단이라고 한다. 저리로 내려왔는데 길을 헤매며 와서 스탬프를 찍으려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 스탬프를 포기할까 다시 올라갈까 고민했지만 아직 우리는 청춘이니까 도전!!




우리동네 감천 - 진영섭


비슷하게 보이지만 각각 다른 집들의 모습은 마치 사람의 모습 같이 다양성 속에 조화로운 통일성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도 행복 우체통이 보인다.



 스탬프를 다 찍고 하늘마루에서 못받은 우편엽서를 다시 받기위해서 하늘마루로 돌아왔다. 감천문화마을 지도에 나오는 코스안내를 충실이 따르면 우리처럼 두세번찍 왔다 갔다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스탬프 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하늘마루와 감내어울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우편엽서를 꼭 받아가시길 바란다. 나처럼 두번 가는일 없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