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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일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

by ✩✩✩ 2015. 7. 9.



 로나와 나갔다가 오는 길에 정육점에 들렸다. 두루치기를 해먹으려고 하는데 어느부위로 해야 할지 몰라서 물어보니 앞다리살(전지)로 하면 된다고 한다. 해서 앞다리살 2근을 사왔다. 나머지 채소는 집에 있는 걸로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집으로 들어왔다.




돼지고기 두루치기


재료 : 돼지고기 전지(앞다리살), 양파, 당근, 버섯, 양배추, 대파, 고추, 양념장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깨, 매실청, 참기름, 올리고당


먼저 양념장을 만들었다. 만들면서 맛을 보니 매실청을 쏟는 바람에 엄청 달아졌다. 올리고당도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달아져서 빼버렸다. 다진마늘이랑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단맛을 조금이나자 잠재웠다. 뭐, 




양념장을 만들고 볼에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양념장에 비해 고기양이 엄청나다. 아무래도 양념장을 더 만들어야 할듯.




대충 양념을 버무려 놓고 채소를 썰기 시작했다.




냉장고를 뒤져 채소들을 찾아냈다. 당근, 양파, 버섯, 양배추, 파, 고추를 썰었다.




냄비에 넣으려니 고기가 너무 많아 반정도만 조리하기로 했다. 우선 고기를 밑에 깔고




물이 고기를 살짝 잠길정도 넣고 야채를 넣었다. 볶다보니 역시나 양념이 너무 적다. 다시 고추장을 듬뿍 넣고 고춧가루도 듬뿍 넣어줬다. 




눌러붙지 않게 저어주며 졸이다 보니 얼추 다된거 같아 간을 봤는데 먼가 부족하다. 매실청 때문에 엄청 달았었는데 단맛이 다 죽어버렸다 ㅋㅋㅋ 

올리고당을 넣어줬다.




완성!! 하로나가 사진을 찍으라며 깨를 살살 뿌려주고 접시에 담을때 흘린 국물을 닦아주었다 ㅋㅋㅋㅋ 이젠 알아서 준비해주는구나?? 


그런데 만들고 보니 두루치기랑 제육볶음이랑 머가 다른지 모르겠다.



두루치기 : 쇠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조갯살이나 낙지 따위를 잘게 썰어 넣고 콩나물, 버섯, 박고지 등과 함께 볶다가 양념한 국물을 조금 부어 끓여 낸 음식 


제육볶음 : 돼지고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 볶다가 다시 부추 양파 따위와 함께 볶은 음식. '돼지고기볶음'으로 순화. 


사전적 의미로는 이렇다고 하는데, 음..... 별 차이를 모르겠다. 어쨋든 우리는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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