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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꾸는 꿈127

알뜰소세지부침. 어제저녁에 해먹은 알뜰 소세지, 어릴적 친구사 싸온 도시락 반찬. 우리 엄마는 여러가지 냉동식품들은 많이 싸줬는데 유독 이거는 안싸주셨다. 친구한테 얻어먹고 얼마나 맛나던지 엄마한테 쪼르르 가서 이거 싸달라고 해야 가끔 한두번. 근데 왜 내가 싸가면 그맛이 안나는지 ㅋㅋㅋ 오히려 다큰 어른이 되고 나서야 더 많이 먹는거 같다. 그런거에 향수를 느낄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고기도 별루 안들어가고 밀가루맛나는 이게 왜 맛있는걸까? 그나저나 오늘은 뭐 해먹어야 하나? 2015. 7. 6.
후다닥 만든 어묵국과 순하리 한잔~ 하로나 마중나간 김에 홈플러스에 들려서 어묵국 재료를 사왔다. 큰냄비 한가득 하게 완전 많이. 이거면 몇일은 먹겠지? 어묵국에 국물내겠다고 무를 한통이나 사서 어묵국 다먹으면 강제로 무국 낙점이다. 어쨋든 몇일동안 국거리 걱정은 없겠다.ㅎㅎ 후딱 끓인 어묵국으로 몇일전에 사놓고 냉장고에만 넣어뒀던 순하리를 꺼내들었다. 처음먹어본 순하리 끝맛이 유자향이 입안에 맴도는게 소주 같지 않아서 맘에 들었다. 술을 못먹는 나는 순하리를 먹나 그냥 소주를 먹나 3잔만 마시면 취하는건 마찬가지더라 ㅋㅋㅋ 2015. 7. 5.
새콤달콤 블루베리 레몬청 만들기 남은 레몬 2개로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블루베리와의 콜라보를 감행했다. 블루베리 레몬청 만들기 재료 : 블루베리, 레몬, 설탕, 유리병 이번엔 차곡차곡 쌓을 수 없으니 설탕과 버무리기로. 레몬과 블루베리를 볼에 넣고 설탕을 아낌없이 뿌려준다. 비율은 1:1이라고 하지만 그냥 넉넉히 넣어주면 된다. 잘 버무린 블루베리와 레몬을 유리병에 담아주고 보관하면 끝. 블루베리가 많아서 넘칠줄 알았는데 꽉꽉 눌러 담으니 딱 맞는다. 마무리로 빈공간에 설탕을 뿌려주면 된다. 블루베리가 들어가서 확실히 색감이 이쁘다. 얼어있던 블루베리 때문에 벌써 설탕이 녹는다. 색감도 좋고~ 당연히 맛도 좋겠지? 언능 먹어봤으면 좋겠다. 2015. 7. 5.
비타민C 듬뿍 레몬청 만들기 하로나의 오더가 내려왔다. 레몬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자몽청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지난번 자몽청 만들 때 허리 끊어지는 줄알았다. 레몬은 슬라이스 썰어서 씨만 빼면 되지만, 자몽은 껍질 다 까고 일일이 알맹이를 빼야 하니 여간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다. 어쨋든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레몬을 구입할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봤다. 많이 사면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인터넷에는 적어도 10개 이상이다. 우리는 5~6개정도면 충분할꺼 같은데.. 많이 사서 남기느니 슈퍼에서 사기로 마음먹고 동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갔다. 왠걸, 그 많던 레몬이 왜 오늘은 두팩밖에 안남은거니?? 2개짜리 2팩에 6,000원? 하나당 1500원 꼴이다. 하나당 1,000원 정도면 적당한거 같은데... 갯수도 부족하고 해서 설탕이랑 잡다한.. 2015. 7. 5.
백선생 만능간장 두부조림 만들기 오늘은 또 멀 먹어야 하나?? 냉장고를 뒤져보니 옛날소세지 반토막과 몇일전에 1+1으로 사온 두부밖에 없다. 두부 유통기한을 보니 몇일 안남았길래 두부조림을 만들기로 했다. 요즘 요리프로를 많이 보다 보니 간단한 요리엔 자신감이 생긴다. 간 맞추는건 항상어렵지만 ㅋㅋ 만능간장 두부조림 재료 : 두부 1모, 대파, 고추, 다진마늘, 고춧가루, 그리고 만능간장 두부를 썰어서 뚝배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여기에 대파를 총총 썰어 넣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하로나를 위해 고추도 적당히 썰어 넣고 여기에 다진마늘 한숟갈. 조금 많은가? 대충 넣고 만들어 놓으면 간은 하로나가 퇴근해서 맞출테니 대충 구색만 갖춰 놓으면 된다. ㅋㅋ 굵은 고춧가루도 한스푼, 넣었다가 나중에 한 숫갈 더 넣었다. 여기에 백선생표 만능간장.. 2015. 7. 4.
식탁지킴이 도리 하품 쫘~~악 우리 도리는 주인이 있으나 없으나 식탁에 올라가 있는다. 우리가 식탁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언제부턴가 식탁위 구석탱이가 도리 자리가 되었다. 2015. 7. 4.
바질페스토 문어 스파게티. 몸이 안좋아 일을 쉬다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음식을 해먹는 일이 잦아진다. 오늘도 하로나와 함께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전에 사 놓은 바질 페스토 소스로 스파게티를 해먹기로 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스파게티에 만들어 먹을 만한 재료가 없었다. 냉동실을 뒤져보니 문어다리가 있어서 데쳐서 썰어 넣었다. 냉동실에 달랑 두조각 있던 브로콜리도 함께. 스파게티 면 양도 애매해서 다 넣어서 삶았더니 양이 엄청 많다. 이거 다먹느라 배 터지는 줄 ㅋㅋㅋㅋ 문어는 너무 질겨서 그냥 초고추장이나 찍어 먹을껄 그랬다. 2015. 7. 3.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 오사카 라멘 탐방 : 킨류라멘,시텐노라멘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왠 순대국 비스무리한 냄새에 보니 라멘집이 보였다.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한테이블 밖에 없고 가게도 허름하고... 별로 내키지 않아서 좀더 둘러보려고 지나가다가 낮에 너무 피곤하게 돌아다녀서 그냥 먹어보기로 했다. 자판기에서 라면 티켓을 뽑고 들어가 보니, 내 느낌이 그런건지 옛날 홍콩영화 같은 분위기였다. 바닥이 장판은 아니지만 장판 찌그덕 거리는 그런 느낌의 식당 정말 싫어하는데 ㅋㅋ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이런 느낌도 왠지 멋져 보였다. 킨류라멘 라면을 받아오고, 그 옆에 공짜 밥과 김치를 가져다 먹었다. 처음 맛보는 라멘에 맛이 어떨까 궁굼했는데, 국물을 한번 먹어본 순간 "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기대를 안하고 그냥 들어갔던 곳에서 맛본 라.. 2015. 7. 2.
일본 4박5일 자유여행 - 히사고야식당. 우연히 만난 나라 맛집 나라에서 먹은 점심. 히사고야 식당.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나라에서 '카나카나'를 가보려고 했었다. 것 때문에 고후쿠지도 대충 둘러보고 일찌감치 카나카나로 향했다. 11시 조금 넘어서 카나카나에 도착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놀랐다.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웨이팅 보드에 이름을 쓰는걸 보고 알았다. 아... 이름을 적어야했구나!! 젠장... 그제서야 이름을 쓰면서 이름이 몇개나 있나 확인해보니 엄청 많더라.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결국 일본 가정식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먹기로 결정을 하고 그냥 아무데서나 먹기로 했다. 카나카나를 뒤로 하고 걷다가 들어간 곳이 이곳 히사고야 식당이다. 번역 어플을 돌려보니 쇼와25년 창업, 면류.덮밥 세트. 찾아보니 쇼와 원년이 1312년이니까 1337년.. 2015. 6. 27.